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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살고있는 새댁이야기
유아 코로나 확진 아이와 엄마 준비 과정 대응 후기( 준비 1) 본문
드디어라고 해야 하나 억울하다고 해야 하나 코로나가 우리에게도 왔다. 코로나 확진!
누가 걸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시대를 살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나름 과하게 조심했던 것이 조금은 속상하다. 아이들이 가장 안쓰럽다. 거리 두기는 물론 마스크와 손 소독에 익숙해져 버린 우리 아이들.
피할 수 있으면 끝까지 피해보자 하지만 준비는 해보자.
걸려보니 필요한 것들.
아픈데 찾아보는 게 너무 힘들었기에 공유하고 싶었다. 그리고 끝까지 음성이었던 남편이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아이가 괜찮아지고 내가 확진 후 격리 기간 끝날 때까지 아프니 아이 돌보는 것도 아무것도 못했다. 만약 남편이 음성이 아니었다면 생각만 해도 아이고 소리가 나온다.
보건소 문자 오는 것을 잘 보면 연락처 기간 방법 등이 있으니 길어도 한번 쭉 읽어 보자.특 히 중간에 병원 및 안내문은 꼭 확인해보자. 지역 내에 대면 치료 가능한 병원이 나온다. 소아 전문 병원 도 지정되어 확인이 된다.
가족들과 미리 이야기 해놓자. 5분이면 된다. 약 종료 , 상비약 위치 , 급할 때 소아 병원 갈 수 있는 곳들 (특히 수액 가능한 병원) 국가에서 지정한 공식 소아 대면 병원은 하단에 사진 있으나 계속 규정이 바뀌니 꼭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아이가 검사는 음성인데 코로나증상이 나오기 시작한 날 저녁 식탁 위를 몽땅 치우고 큰 쟁반을 작은 쟁반 2개를 올려 두고 각각 해열제 2종류 (교차 복용할 약) & 빈 아기 약병들로 나눠 두었다. 누가 보아도 헷갈리지 않게 말이다. 그 외 상비약과 아기 약병들 물수건 등을 세팅해 놓고 , 남편에게 비상 가방에 내용과 응급 코로나 소아 대면 병원 등을 같이 공유했다. 평소 아기 약과 열나요 어플은 공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아이가 아프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저 손쉽게 꺼낼 수 있게 준비해놓고 움직이자. 우리 별이 갓난아기 시절 아기 고열로 응급실 가려고 준비하다 급한 마음에 허둥지둥 내가 손을 다친 경험이 있었다. 아기 달래고 기저귀 젖병 손 안 쓰는 게 없는데 나 아픈 것보다 아픈 아기 케어도 잘 안되고 다친 내가 화가 나서 울고 싶었다. 그리고 엄마 스스로 늘 소중히 여겨주자.
중간에 첨부한 소아 특화 거점 병원 리스트를 한장 프린트해놓으면 좋을 것 같다. 거기에 추가 기록 삭제 수정을 하면 바로바로 연락할 수 있으니깐, 어플을 계속 사용하고 찾고 알아보다 보면 핸드폰이 금방 방전된다.
비상 가방은 별거 없지만 내일 정리 할 아이 코로나 증상에 적어 놓을 것이다. 우린 늘 작은 가방을 미리 현관에 걸어 두었다. (물티슈, 속옷 포함 여벌 옷, 마스크, 손 소독제, 빨대, 젓가락, 상처연고, 대일밴드, 휴지 비타민 사탕 2개쯤 여유 지퍼백 ), 언제든 바로 들고나갈 수 있게 말이다. 그 작은 가방 내용물을 큰 배낭에 옮겨 담고 각각 수량만 더 한 거라 생각하면 된다.
1. 상비약 (교차 가능한 해열제 체크 하기) 성인과 아이들
해열제 소독약 , 화상 연고, 반찬고 , 메디폼 , 안연고 등 기본적인 상비약 코로나 격리 기간 다치면 병원 가기 진짜 어렵다.
약국 등에서 코로나 상비약 이외 꼭 집에 있어야 하는 상비약품들 챙겨 보자.
- 약들에 대해선 약국이나 전문가에 꼭 문의해야 한다. 미리 리스트 준비하여도 종류가 없는 경우가 많다.
- 유통기한 확인하기. 평소에 아이에게 잘 듣는 해열제나 약들은 한 두 개 더 준비하기.
- 아이 약병 미리 충분히 준비하기. 약국에서 묶음으로 판다. 1천 원 정도
- 아프고 힘들고 정신없다. 특히 다둥이 가정의 경우 약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넉넉하게 해열제는 준비하자.
- 병원 처방 약은 미리 개별 성분과 복용방법 확인 하기.
- 증상에 따라 빼거나 더해야 하는 것 들을 미리 물어보자 (설사, 구토, 위 쓰라림 등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기)
- 예를 들면 항생제가 안 맞아 설사를 하면 항생제를 바꾸거나 설사를 멈추게 하는 관련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이 증상이 코로나 증상인 줄 알고 그냥 기존 약을 계속 먹으면 설사는 계속하고 탈수가 올 수 있다. 반면 정말 코로나 증상일 수도 있기에 반드시 비대면 병원에 기존 약과 증상을 말하고 다시 처방받아 복용하기를 강력 추천한다.
- 증상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그러했다.
- 기존에 코로나 처방받은 병원 말고 다른 비대면 진료 가능 병원에 전화 진료 가능하며 격리기간 내에서만 진료비&약 무료.
- 성인은 1일 1회 / 소아는 1일 2회 비대면 진료 가능
실제로 나의 경우 하루 5회 이상의 설사로 엄청난 추가 고통을 겪었다. 오한 인후통 설사에 구역질에 탈수 등 어렵게 응급실을 방문한 어른 코로나 후기도 작성할 것이다
2. 평소 작게라도 비상 가방 미리 준비하기 (아프고 급하면 나도 아이도 정신이 없어진다)
3. 소아 & 성인 응급 병원 연락처 미리 찾아 놓기
- 신속항원검사 가능한 가까운 병원 찾기 검색 창 예를 들어 네이버에 길 찾기 등에서 신속항원 하고 병원 검색하면 신속 항원 하는 병원이 나온다. 우린 병원 신속항원 인정 전이였기에 보건소에 가서 pcr을 받아야 했었는데 아픈 아이 데리고 가서 기다리고 울고 힘들어하고 그게 부모로서 너무 고통이었다.
- 코로나 전담 병원 찾아 놓기 (최소한 거주하고 있는 동네 옆동네까지 가능한 병원 모두 찾기)
- 응급실 대학 병원이 아니라도 지정돼 코로나 확진 진료 가능한 소아 전문 병원 등이 있다. 고열의 아이 수액을 맞춰 주는 전담 병원. 반드시 연락처 찾아 놓기 가능한 병원 모두
아래 사진은 국가에서 알려주는 소아 특화 거점 의료 기관이다. 미리 체크 해놓고 급할 때 이용해 보자.
4. 심한 사람들은 아픈 증상도 바뀐다. 확진 후 격리기간 중에는 병원 진료비와 처방은 무료이다. (현재는 음성인 가족 혹은 지인) 처방받은 후 증상이 달라지고 심하면 다시 비대면 진료 후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즉 격리 기간 중에는 처방과 진료가 1일 1회이지만, 총횟수가 1회가 아니다. 다른 날 비대면 진료 & 처방약 가능)
5. 가족 모두 확진이면 현재는 병원 약국 처방이 어려우니 퀵이나 지인 찬스를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코로나 대비해서 조금씩 다니던 병원에서 평소 잘 듣는 아이 약이라도 미리 처방해 놓는 것이 좋다.
6. 정확한 시간까지 격리 기간 끝나면 바로 병원 진료가 가능하다. 코로나로 증상으로 아픈 것도 있지만 적절한 치료가 더 힘든 경우가 생길 수 있다.
7. 평소에 안 먹더라도 죽집이나 배달이 가능한 부드러운 음식점을 미리 알아 놓으면 좋을 거 같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나도 아프고 아이도 아프고 무언가를 찾고 그때그때 해결하는 게 너무 힘들다. 옆에 도와주는 사람도 간호하다 병 날 수 있다. 나는 정말 너무 아파 거의 아무것도 못 먹었다. 아이한테 처방받고 먹고 남은 먹는 수액이라는 것을 내가 먹었다.
맛없지만 살려고 먹었다. 그래서 아이도 주스라도 타서 주라고 하셨던 이유를 알 거 같다.
8. 열나요 어플 광고 절대 아님. 평소 사용하는 어플 있으면 그걸 사용하지만 나는 열나요 어플 이게 최고였다.
며칠 간호하다 보면 정신이 없고 특히 아빠 엄마 번갈아 가며 아이 간호하게 되면 실수가 생긴다. 어릴수록 해열제 총량과 시간 등을 제대로 지켜야 한다. 특히 코로나 격리 기간 중에 이상 증상이 생겨도 병원을 쉽게 갈 수 없기 때문에 미리 열나요 어플 사용 방법이나 공유하는 방법을 꼭 체크해놓길 추천한다.
그 외 많이들 찾아보게 되는
유아 자가격리 키트 / 코로나 격리 지원금/ 격리 물품(우리는 구호용품 대신 농협 모바일 상품권 35000원 받음) 등은 지역마다 다르고 계속 바뀌고 있으므로 격리 기간 그저 아프지 않게 준비하고 그 기간 끝나고 찾아보아도 충분하다.( 우리 가족 시점 기준으로 포스팅 예정)
단, 유아 자가격리 키트는 격리 기간에만 신청할 수 있는 것인데 우리는 못 받았다. 전화로 직접 신청인데, 통화 연결이 보건소 연락하기 만큼 하늘에 별따기이다. 그리고 이 또한 늘 변동이 생길 수 있다. 종료되거나 수량이 없거나 등 안주는 지역도 있다고 한다. 미리 준비하고 아프지 않게 격리 기간이 끝나는 것이 중요한 거 같다. 무증상이면 이 모든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가장 좋겠지만, 우리 집은 많이 아팠다 나도 아이도 그래서 너무 힘든 코로나 격리 기간이었다.
코로나 아이 증상 5일
전조 증상 :귀가 아파요-> 힘들어요
코로나 증상 : 고열 -> 추위(오한)->목 통증-> 힘들어함-> 구토-> 설사-> 열 목 통증-> 식욕 없음
코로나 이후 : 식욕 부진 & 체력 저하 (릴레이 감염된 엄마도 동일한 증상)
함께 거주하고 간호한 아빠는 지금까지 음성
아이 코로나 관련해서는 내일 작성해야겠다. 체력이 회복이 안된다. 그래서 격리 끝나고 병원에서 영양제도 맞혀 주었다. 말하다가도 으흐흑 헉 마른기침이 나온다. 아이가 엄마 왜 말하다가 웃어요라고 말하길래 같이 웃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