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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엄마의아침 (2)
한국에 살고있는 새댁이야기
엄마의 새벽 기상 미션을 아직 진행 중이다. 작심삼일을 지나서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는데 사실 이제 곧 지금보다 더 일찍 보내고 유치원 마지막 하원 친구가 될 거 같기에 나도 아이도 연습하는 것도 있다. 생각보다 유치원 늦게까지 있는 친구들이 없다. 은근 누가 뭐라 안 해도 엄마는 선생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늦게 가면 죄송해지고... 덩그러니 혼자 놀고 있는 아이 보면 마음이 아프고! 성인도 집에서 쉬고 싶은 날이 있는데 아이들이 유치원 가면 재미있다고는 하지만 하루종일 같은 공간에서 힘들지 않을까? 때론 뒹굴뒹굴 집에서 편하게 있고 싶은 날이 있을 텐데... 오늘따라 유치원 안 가고픈 아이를 달래고 보내고 나니 마음이 참 아프다. 다행히 상황이 조금 늦게 그리고 일찍 데려 올 수 있었지만... 곧....
엄마의 아침 새벽 기상 목표! 처음 마음먹은 것처럼 5시 기상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비록 비몽 사몽의 상태이지만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난 것도 매우 만족하고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았다는 것에 스스로 예쁘다 예쁘다 칭찬해주고 있다. 아이에게 엄마의 아침 잔소리를 안하고 등원 시켜 기분이 좋은데 난 왜 우리 엄마의 한 숟가락만 더 하는 아침 잔소리가 듣고 싶을까? 어릴 적에는 늘 한 템포 느린 나에게도 우리 엄마는 내가 뭘 하든 그렇게 예쁘다. 잘한다 할 수 있다. 칭찬 해주셨다. 그래서 내가 잘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크게 주눅 들지 않았을 수 있었던 거 같다.사신 난 뭐든지 늦은 아이였다. 어른이라는 타이틀을 달면서 나 스스로에게 어느 순간 뭘 해도 예쁘다 잘한다 잘할 수 있다는 칭찬의 말이 점점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