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살고있는 새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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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 육아 기록

6세 기록_ 엄마 놀아줘 아빠 보고싶어

Happysiri 2023. 2. 24. 16:20

유치원 끝나고 놀이터 생활을 물론이요 . 추우면 핫팩과 두세겹 옷을 입고 신나게 놀아 주기도 한다.

집에서도 책도 많이 읽어주고 역활놀이도 충분히 하고  나이 많은 엄마 최선을 다해 놀아 주고 있음에도 늘 놀아 달라 한다.

어떻하지... 육아 관련 내용 중에 혼자 노는 방법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던데

물론 우리 별이 엄마가 바쁘면 혼자 잘 논다. 그림책상에서 물가져다가 혼자 그림도 그리고 아직 한글 모르지만 책도 보다가 쫑알쫑알 티니핑 놀이도 하다가 하는데 요즘 부쩍 놀아줘 엄마 놀아줘

놀아줘!!

이 말을 달고 산다.

부족한가? 살짝 고민이 되기도 한다.
6살이 되어 반이 바뀌는 거에 대한 부담이 있을까??
엄마 아빠랑 노는게 부족한가?
자꾸 언니 오빠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졸라서 외로운가 싶기도 하고?
혹시 내가 놓치는 아이의 부족핰 내면의 무언가가 있는걸까? 늘 고민하게 된다.

몇 일 야근으로 바쁜 아빠
엇 그제는 울다 잠들었다. 아빠 보고싶어요 아빠 지금 집에 와요 이러고 한참을 울어 영상통화 해주니 마음여린 별이 아빠 안절부절이다.


달래기도 하고,단호하게 설명해주기도 하고 그렇게 울다 잠이 들었다. 결국 별이 아빠는 어제 칼퇴를 했다. 엄청 바쁜 시기에 ...내일은 아주 늦을거란 말과 함께

아이고 딸바보


별이는 신이나서 공룡 놀이 책읽기 티니핑 역활놀이 만들기 신이났다. 아빠한테 엄마가 뭐라하니

공룡놀이 하다 말고
아빠 ! 티라노엄마 나쁘다 .. 엥 갑자기 티라노 엄마가  등장!? 요 귀요미 꼬맹이 설마 아빠한테 뭐라 했다고 엄마한테?!

우린 둘이 한참을 웃었다.

그렇게 한참 놀다 평소보다 늦게 잠들었다 . 물론 아빠가 먼저...

별이도 잠들었다가 갑자기 깨서
"놀아줘"엥 갑자기 자다말고
잠도 안깨서  놀아달란다 ㅎㅎ
"별이야 지금 밤이야 아침 아니야" 달래어 다시 재웠다.

그렇게 아침  유치원 가기전에 티니핑을 저렇게 꾸며놓고 나갔다. 엄마랑 와서 논다고





놀아줘 잘 크고 있는걸까 내가 놓치는게 있는걸까
살짝 고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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