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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살고있는 새댁이야기
6세 기록_ 쌓여가는 만들기 작품들, 몰래 버리기 들키면 안되는데 조마조마 본문
늘 쌓인다. 어린이집에서 부터 그 조만한 손으로 무엇이라도 만들어 오면 신기하고 귀여워서 사진 찍고 집안에 전시하고 그랬는데.
점점 쌓인다 ..
유치원에 가니 이제는 스스로 만든 엄마 주는 편지라고 돌돌 접은 종이에서부터 클레이 요리까지 상상초월 멋진 작품들을 들고 온다
물론 너무너무 행복해서 안아주고 고맙고 감동하며 기쁘게 받아 또 전시 하지만,
헉... 점점 쌓인다 .
문제는 그나마 보관 할 수 있으면 다행인데 시간이 지나면 굳거나 변질되는?! 것들이 생긴다 .
몰래 몰래 버려야 한다 엄마의 아슬 아슬한 미션이다. 걸리면 각오해야 한다.
내 소중한 작품 어디갔냐고 내가 아끼는 건데 엉엉 그 날은 떼쟁이 변신하고 몇 날을 반복 이야기를 들어야하고 동네방네 죄다 이르는 피곤함이
" 엄마가 내 소중한 작품을 버렸어요 " "그래서 마음이 슬퍼요"
엘레베이터에서 우연하게 만나는 택배 사장님부터 할머니와의 영상통화에서도 무한 반복이다.
초보 엄마 다보니 그저 미안하다를 남발 할 뿐이지만
나름 엄마가 미안해 어쩌구 저쩌구 그렇지만 망가져서 버려야해 어쩌구... 설명하지만 안통한다.
그러다가 어느날은 "괜찮아 ". "엄마 용서해 줄께요!"ㅎ 하기도 하고 , 암튼 육아는 너무 어렵다.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처분해야 하기에 정말 이럴 때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까?? 정말정말 너어어무 알고 싶다.
내가 모르는 방법이나 현명한 엄마들은 어떻할까?
난 현명한 사람이 아닌데 엄마로 살기 참 어렵다.
오늘은 클레이 요리를 만들었던 작품?! 이 깨지고 갈라지고 오랜시간 식탁에 있었기에 살짝 버렸다 . 그전에 소중한 보석들을 빼내어 보려했지만 이것 뿐
시간이 오래 되었으니 잊었겠지 가끔 기억 못 할때도 있기에 기대해본다.
시간 지나거나 새로운 것들이 생기면 이전 것들은 살짝 살짝 버린다. 그럼 잘 모를때가 많은데
절대 버리면 안되는 것
바로 책이다.
한번 버리고 나눔 했다가 난리가 나고 , 처분하려고 모아 둔 것을 방에 다시 가져다 놓고 한동안 수시로 확인했다. 책은 절대 안된다길래 그냥 두었다.
작아진 옷이나 장난감은 동생들 주라고 먼저 가져 오는데 책 만큼은 절대 안된다고 하니 일단 다~~~ 쌓아 두고 있다. 이러다 어쩌지 ... 휴
오늘 구석구석 요상한 멋진 작품들을 해결하니 어제 만든 요리가 .. 이 또한 어떻하지ㅎㅎ 청소를 각오하고 넘어지게 해서 정리를 해볼까?
먼 훗날 요런 귀요미 장난감 ,작품들 때문에 고민했던 지금 시간을 그리워 하지 않을까?
5살 부터 훌쩍 훌쩍 커서
키도 커지고 말도 잘하고 왠지 큰 아이가 된거 같아 아직은 아가아가하고 그랬떠요 따랑해요 요런 귀요미 말투도 더 듣고 싶은데 말이다.
조금 아쉽다. 엄마 욕심에 아주 살짝 천천히 자랐으면 좋겠다 . 그러다가도 주변 아이들 보고 우리 아이는 조금 늦나?! 이러고 또 고민할테지만 ㅎㅎ